고양 오리온스가 3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오리온스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5점·9리바운드)와 김동욱(20점·7어시스트), 허일영(18점),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86-74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오리온스는 8승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며 공동 2위 전자랜드와 전주 KCC(이상 5승3패)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헤인스가 상대 외국인 용병 알파 뱅그라(29점·10리바운드)를 완벽하게 봉쇄하고 문태종(11점)과 김동욱이 번갈아가며 외각포를 터뜨리며 21-12, 9점 차로 앞서나갔다.
2쿼터들어 김동욱의 외곽포에 헤인즈의 골밑득점이 가세한 오리온스는 조 잭슨(4점)까지 전자랜드 골밑을 휘저으며 51-34, 17점 차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스는 3쿼터에도 헤인즈와 김동욱, 문태종, 허일영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한 때 20점 차까지 점수차를 더 벌렸고 68-51, 17점 차를 유지한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오리온스는 4쿼터에도 헤인즈와 문태종, 허일영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했고 뱅그라의 골밑슛으로 추격에 나선 전자랜드에 1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뱅그라와 안드레 스미스(19점·8리바운드), 두 용병이 제 몫을 했을 뿐 국내 선수의 득점이 모두 한자릿 수에 그치며 3연패에 빠졌다.
한편 전날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케이티의 경기에서는 KGC가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진 마리오 리틀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73-71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홈 경기장인 안양체육관 대관 문제로 9월 12일 정규리그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원정 경기만 치르다가 이날 뒤늦은 홈 개막전을 치른 KGC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홈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KGC는 경기 종료 45초 전까지 케이티에 71-67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리틀의 2점슛과 김기윤의 자유투 2개에 이어 종료 1초를 남기고 리틀의 미들슛이 그물을 가르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3승5패가 된 KGC는 리그 8위로 올라섰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