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위즈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창단 후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신생팀 창단 최다승 기록 달성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케이티는 5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케이티는 이날 9회초 원아웃을 잡을 때까지 2-1로 앞서며 신생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는 듯 했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케이티는 52승1무91패로 시즌을 마감했고 선발투수 정대현은 8⅓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삼진 5개를 잡아내고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내년 시즌을 기대케 했다.
일찌감치 리그 최하위가 결정된 케이티와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NC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로 이어졌다.
케이티는 1회초 김민혁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앤디 마르테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댄 블랙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김상현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케이티는 1회말 정대현이 NC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김준완과 박민우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와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1회 실점 위기를 넘긴 케이티는 이후 정대현의 호투속에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7회말 2사 후 이호준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8회 반격에 나선 케이티는 선두타자 장성우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2-1로 다시 앞서가 최다승 기록을 눈앞에 뒀지만 9회말 1사 후 테임즈와 나성범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아 2-2를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케이티는 연장 10회부터 12회까지 매 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