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가 정규리그 1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오리온스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23점·11리바운드)와 이승현(14점·10리바운드), 허일영, 문태종(이상 12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0-74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거두며 10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한 오리온스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소 경기 정규리그 10승 달성 타이기록을 세웠다.
11경기 만에 정규리그 10승을 거둔 이전 사례로는 1999~2000시즌 대전 현대(현 전주 KCC), 2000~2001시즌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 2003~2004시즌 원주 TG삼보(현 원주 동부), 2011~2012시즌 동부 등 총 네 차례가 있었다.
전반을 42~36으로 앞선 오리온스는 2쿼터까지 4득점으로 잠잠했던 애런 헤인즈가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쳐 승기를 잡았다.
3쿼터까지 66-56, 10점 차로 앞선 오리온은 4쿼터 중반 동부 로드 벤슨에게 연속 6실점 하며 72-67까지 쫓겼으나 이후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동욱의 미들슛으로 한숨을 돌린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자유투 2개로 종료 3분56초를 남기고 76-67, 다시 9점 차로 달아났고 종료 2분53초 전에는 문태종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에 성공해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이어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KGC가 찰스 로드와 이정현(이상 20점), 마리오 리틀(15점)의 활약을 앞세워 88-78, 10점 차로 승리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