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규 진 전국체전 도선수단 총감독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생활체육회가 통합을 앞두고 열리는 전국체전이라 도체육회 입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통합 전에 치르는 마지막 전국체전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 좋은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전국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인 2천75명(선수 1천598명, 임원 477명)의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14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최규진 총감독(53·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단체 통합 이후 전국체전이 어떤 방식으로 치를 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 체전이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다르다”며 “도체육회의 마지막 체전이라 생각하고 반드시 종합우승 14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 총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메르스 사태 등으로 44개 정식종목 중 13개 종목이 계획대로 선수 선발전을 치르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메르스 사태는 경기도 만의 문제가 아니었고 30일 동안 강화훈련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 시켰기 때문에 14연패 달성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일부 종목에서 선수가 없어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는데 팀 창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인 만큼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군체육회는 물론 도, 도의회 등 유관기관에 꾸준히 팀 창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총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은 내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 등과 일정이 겹쳐 예년보다 사전경기 종목이 많고 기간도 길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지만 9월 9일부터 시작한 펜싱, 복싱, 체조, 볼링 등 사전경기 종목들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오늘 열린 결단식을 통해 종합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더욱 강해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규진 총감독은 끝으로 “강원도가 타 시·도와 비교해 면적이 넓고 강원도를 벗어난 시·도에서 열리는 종목도 있어 선수단 격려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종목의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뒤 “어려운 상황 속에도 ‘체육 웅도’ 경기도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2천75명의 도선수단을 위해 1천250만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