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잔치인 제2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한 의정부시가 성취상과 모범상을 받았다.

1부 의정부시는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축전에서 전년 대비 성적 향상이 우수한 시·군에 주어지는 성취상과 대축전 기간동안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시·군에 주어지는 모범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의정부시는 이번 대축전 마지막 날 열린 에어로빅스체조 1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축구 1부와 검도 1부, 인라인 통합등 4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고 야구 1부와 시범종목으로 열린 씨름 통합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6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2부 하남시는 의정부시와 함께 성취상을 받았고 2부 모범상은 양평군에 돌아갔다.

또 각 종목별 입상 성적이 가장 우수한 시·군에게 주어지는 경기력상은 1부 안산시와 2부 군포시가 각각 수상했다.

안산시는 탁구와 궁도에서 정상에 올랐고 배드민턴과 태권도, 보디빌딩에서 준우승을, 축구와 에어로빅스체조, 볼링, 배구, 야구, 시범종목인 자전거에서 3위에 오르는 등 11개 종목에서 입상을 차지했고, 군포시는 축구와 합기도, 볼링, 농구에서 우승을, 테니스와 검도에서 준우승을, 야구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7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0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 때 모범적인 입장 모습을 보인 선수단에게 주어지는 입장상은 1부 김포시와 고양시, 수원시가 각각 1, 2, 3위에 올랐고 2부에서는 포천시와 오산시, 동두천시가 1~3위를 차지했으며 우수한 경기진행 능력을 보여준 경기도게이트볼연합회에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이날 열린 게이트볼 1부에서는 수원시가 종합점수 170점으로 성남시(140점)와 파주시(130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2부에서는 하남시(220점)가 여주시(210점)와 연천군(120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에어로빅스체조 1부에서는 의정부시(181점)가 성남시(180점)와 안산시(179점)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으며 2부에서는 오산시가 188점을 얻어 안성시(183점)와 구리시(176점)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이날 열린 폐회식에서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은 “시·군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한 노력과 열정적인 모습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며 “내년 여주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도생활체육대축전 기간에는 ‘복지실현을 위한 생활체육의 특성화 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와 스포츠체험박람회 및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하는 사인회와 뉴스포츠체험, 2015 머슬마니아 드림팀의 특별 공연은 물론 의정부시에서 회룡문화제와 부대찌개축제가 함께 열려 의정부시를 찾은 동호인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내년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여주시에서 개최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