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의 첨단 전시·회의시설인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이 민간투자건설사업(BTL)으로 올해 말 착공해 2018년 6월 완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회에서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오는 12월 공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시행자로 지정될 가칭 ‘더송도프론티아㈜’는 포스코건설이 주도해 건설사·전문운영사·금융기관으로 구성되는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 회사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물에 대한 시공·운영·출자를 담당한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현재 가동률이 포화상태인 1단계 시설(연면적 5만2천㎡)의 서편에 1단계와 같은 외관으로 연면적 6만6천600㎡ 규모의 첨단 컨벤션센터를 짓는다.
송도컨벤시아 1단계 시설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900부스 이상 설치 가능한 대형 전시장(1만6천000㎡)을 갖춘다.
2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 시민 휴식과 소통을 위한 다목적 광장도 설치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송도컨벤시아 확장이 마무리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이 있는 인천이 회의·컨벤션·전시 등 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은주기자 h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