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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역전 우승 꿈’… 성남 ‘ACL 진출 꿈’

내일부터 스플릿라운드 총력전
인천, 그룹B 상위권·FA컵 노려

201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상·하위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가 17일부터 열전에 들어간다.

스플릿 라운드는 K리그 12개 팀이 33라운드까지 치러 상위 6개팀이 그룹A(상위 스플릿), 하위 6개팀이 그룹B(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 다섯 라운드를 더 치른다.

A그룹에서는 우승팀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팀(3.5장)이 정해지고, B그룹에서는 내년 챌린지(2부리그)로 즉시 떨어지는 ‘꼴찌’와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클래식 잔류를 놓고 싸울 11위가 결정된다.

스플릿 시리즈의 매 경기 결과는 구단의 내년 시즌 운명을 결정할 수가 있어 팀들은 신중하게 경기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

K리그 클래식은 15일 현재 전북 현대가 21승5무7패, 승점 68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 블루윙즈(17승9무7패·승점 60점)가 승점 8점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전북이 34~35라운드에서 2연승을 거두고 같은 기간 수원이 1경기라도 승리를 놓치게 되면 일찌감치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

이 때문에 막판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리는 수원은 34~35라운드에 전북과 만나는 포항 스틸러스(17일)와 FC서울(25일)이 전북을 꺾어주길 바라고 있다. 물론 이 기간 수원은 제주 유나이티드(18일)와 성남FC(24일)를 상대로 꾸준히 승점을 쌓아야만 한다.

그룹A 하위권인 제주, 성남이나 중위권인 포항, 서울 모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어 수원이나 전북도 쉽지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스플릿 라운드 초반 성적이 우승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수원과 전북 모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33라운드에 성남에 0-1로 패하며 아쉽게 그룹A 잔류에 실패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 45점으로 강등권이 확실시 되고 있는 12위 대전 시티즌(승점 13점)과 1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4점)에 크게 앞서있지만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그룹B의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지난 23일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서 연장접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인천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그룹B의 상위권과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FA컵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오는 17일 34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만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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