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를 앞두고 막바지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김학범 성남FC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 감독과 김 감독은 15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상위 스플릿 6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남은 스플릿 라운드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15일 현재 선두 전북 현대(승점 68점)를 승점 8점 차로 쫒고 있는 2위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부상 선수 복귀가 팀의 활력이 되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를 기대했다.
서 감독은 먼저 “올해는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다. 시즌 중 부상 선수가 많이 발생해서 힘든 경기를 많이 했다. 반대로는 부상 선수가 이탈했음에도 대체 선수가 잘해줘서 2위를 유지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준우승을 했고, 올해도 시즌 시작하면서 줄곧 전북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는데 지금까지는 많이 좁히지 못했다. 앞으로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데,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서 팀의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마지막 스플릿 라운드에서 좋은 결말을 낳으려고 선수들과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상위 스플릿에 오른 4위 김학범 감독은 “성남이라는 명가를 재건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 감독은 “성남은 상위 스플릿 진출이 처음이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옅은 스쿼드로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여기까지 왔다”며 “사실 말이 4위이지 1골차이다. 그러다보니 홈 경기를 하나 더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겼다.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성남이라는 명가 재건을 다시 한번 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새로운 성남을 만드려고 혼신의 노력을 보이겠다. 어느 팀이 우리를 만나던지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한테 물어보지 않고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