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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부별신기록 기뻐…태극마크 달겠다”

육상 남고부 110m 허들 우승
김 경 태 (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

 

“전국체전 첫 금메달도 기쁜 데 부별 신기록까지 세워 더욱 기뻐요.”

18일 강원도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고등부 110m 허들에서 14초05의 부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경태(안산 경기모바일과학고)의 소감.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달여 동안 강화훈련을 통해 약점이던 기술훈련과 상체 운동에 주력해 전력을 끌어올린 김경태는 예선에서 14초32로 대회신기록(종전 14초36)을 세운 데 이어 결승에서도 14초05의 부별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우뚝섰다.

부천 부곡중 1학년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육상에 입문한 이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지만 유독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우승인연이 없었던 김경태는 자신의 고교시절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악연을 깼다.

또래 선수들보다 키가 작지만 허들 기술을 강화한다면 한국 남자 허들의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남은 400m 계주도 우승해 2관왕에 오르겠다는 김경태는 “13초대 기록을 수립하는 것이 단기 최고 목표”라며 “반드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해 한국 육상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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