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고등학생 5명과 대학생 9명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6일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제9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한국민(화성 송산고), 김정호(안양 평촌고), 차지환(인천 인하사대부고), 임동혁(충북 제천산업고), 전진선(경남 진주동명고) 등 고교생 5명과 황택의, 정준혁, 이상욱(이상 성균관대), 조재성, 손주형(이상 경희대), 황경민(경기대), 김형진, 한성정(이상 홍익대), 김인혁(경남과기대) 등 대학생 9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14명은 앞으로 추가 선발될 프로 선수들과 동등하게 국가대표 자격을 갖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다만, 예정된 특별훈련에 적응하지 못하면 언제든 교체될 수 있어 ‘무한경쟁’이 예상된다.
성인 국가대표에 고교생과 대학생 선수가 이렇게 많이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배구 국가대표는 이번에 선발된 14명과 2015~2016 V리그가 끝난 후 선발될 프로 선수 21명을 포함해 총 35명 체제로 구성된다.
중요성이 큰 대회는 최정예 멤버로 출전하고, 상대적으로 작은 대회는 고교·대학 선수 위주로 치를 계획이지만 중요한 대회라도 고교·대학 선수 중 실력이 검증된 몇 명은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켜 큰 무대 경험을 쌓게 할 방침이다.
한편 협회는 이번에 선발된 학생선수 14명을 대상으로 내년 1∼2월 중 40일간 ‘스피드 배구 특별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