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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전력분석’ 道, 모든 경기 지배했다

선수·임원들 하나된 열정
종합점수·메달 수 급상승
육상 등 15개 종목서 우승
신기록 31개·다관왕 35명

 

‘체육웅도’ 경기도가 22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4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이날 44개 전 종목이 마무리 된 가운데 금 144개, 은 129개, 동메달 148개로 종합점수 6만9천11점을 획득하며 개최지 강원도(5만652점·금 67, 은 69, 동 125)와 ‘영원한 숙적’ 서울시(5만2점·금 91, 은 105, 동 104)에 크게 앞서며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경기도는 2002년 제주에서 열린 제83회 대회 이후 14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종합우승기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인천시는 금 58개, 은 56개, 동메달 87개로 3만6천379점을 획득, 당초 목표했던 8위를 달성했지만 지난 해 차지한 종합 5위에서 세 계단 하락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인 2천75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정확한 전력분석과 선수·임원들의 일치단결된 열정으로 지난해보다 종합점수와 메달 수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목표했던 종합우승 14연패를 이뤄냈다.

지난 해 10개 종목에서 우승했던 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육상(24연패), 유도(17연패), 배구(6연패), 하키(5연패), 농구, 볼링(이상 2연패), 테니스, 정구, 럭비, 검도, 체조, 펜싱, 근대5종, 세팍타크로, 스쿼시 등 1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수영, 축구, 레슬링, 양궁 등 4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사이클, 역도, 트라이애슬론, 댄스스포츠 등 4개 종목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모두 23개 종목에서 입상했다.

인천시는 핸드볼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하고 당구와 조정에서 종목 준우승을, 승마, 요트, 탁구, 태권도에서 3위에 오르는 등 7개 종목에서 트로피를 받았다.

경기도는 신기록면에서 수영 남자고등부 배영 50m 예선에서 원영준(수원 효원고)이 25초08로 한국신기록(종전 25초29)을 세운 것을 비롯해 한국 주니어신기록 7개, 주니어 타이기록 2개, 대회신기록 21개 등 31개의 신기록을 작성했고 다관왕 부문에서는 육상 여고부 오선애(성남 태원고)가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3관왕 13명, 2관왕 22명 등 모두 35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는 등 내용면에서도 풍성한 전국체전을 만들었다.

인천시는 수영 여고부 고미소(인천체고)가 자유형 100m에서 54초86으로 한국신기록(종전 54초91)을 세운 것을 비롯해 대회신기록 6개 등 모두 7개의 신기록을 수립했고 다관왕 부문에서는 양궁 남고부 3관왕 이우석(인천체고) 등 3명의 3관왕과 9명의 2관왕 등 12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이날 열린 농구 여고부에서는 성남 분당정보고가 충북 청주여고를 67-65, 2점 차로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고 남고부 수원 삼일상고도 서울 용산고를 56-48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럭비 남고부 부천북고는 서울사대부고를 36-2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키 남녀일반부에서는 성남시청과 평택시청이 광주 조선대와 전남 목포시청을 각각 5-3, 1-0으로 꺾고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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