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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직장서 형은 금·동생은 은 절도

도금업체 은판 2600만원어치 훔쳐
2년전 같은 수법 절도미수 해고돼
지난 8월 구속된 형 이어 쇠고랑

안산단원경찰서는 자신이 일했던 도금업체에서 은도금 원료인 은판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이모(34)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씨에게서 싼값에 은판을 사들인 김모(58)씨는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자정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도금업체 공장에서 970여만원 상당의 은판 16㎏을 훔치는 등 올해 5월부터 4개월간 4차례에 걸쳐 은판 2천60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2년 전 이 업체에서 일했던 이씨는 2013년 당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려다가 적발돼 이곳에서 해고된뒤 이번에 다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업체에서 근무하던 이씨의 형도 올해 8월 이곳에서 금 용액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형제가 함께 범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규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원재료 절도 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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