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2시쯤 일산서구에 위치한 공원 놀이터에서 대화를 나누던 이모(21)양과 한모(22)군은 인근에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고 비명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고 그 곳에서 피의자 A씨가 한 여성을 폭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이모양 등은 도주사는 A씨를 100m 추격한 끝에 붙잡아 경찰에게 인계했다.
이양은 “달아나는 피의자를 본 순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능적으로 움직였다”며 “여자로서 범인을 검거하는 데 일조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성덕 일산경찰서장은 “두 사람의 젊은 패기와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힘을 합쳐 안전한 일산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들을 격려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