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흐림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28.3℃
  • 흐림서울 27.4℃
  • 흐림대전 26.1℃
  • 구름조금대구 26.7℃
  • 맑음울산 27.0℃
  • 구름조금광주 27.1℃
  • 구름조금부산 27.2℃
  • 구름많음고창 27.1℃
  • 맑음제주 28.2℃
  • 흐림강화 27.6℃
  • 흐림보은 24.8℃
  • 구름많음금산 24.7℃
  • 맑음강진군 27.7℃
  • 맑음경주시 25.7℃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南지사, 미국서 13억달러 ‘선물’

미국 3개기업과 투자유치 체결
평택에 초저온 물류창고 조성
1850여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6일(현지시각) 미국 3개 기업과 13억6천4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5억9천만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와 1천85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펜실베니아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공재광 평택시장, 세이피 가세미(Seifi Ghasemi) 에어프로덕츠 회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와 함께 ㈜에어프로덕츠사의 평택 장당산업단지 투자 협약을 맺었다.

투자금액은 2억1천400만 달러(FDI 5천500만 달러)로 평택 장당산업단지 3만4천167.2㎡에 반도체의 산화와 오염을 막는 초고순도 질소와 수소가스 공급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사의 가스공급시설은 평택시에 조성중인 삼성고덕산업단지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삼성고덕산단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제가 직접 산단 조성 TF팀장을 맡았다”며 “안전한 가스제조와 운영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달라고”고 주문했다.

앞서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뉴욕 밴더빌트가 예일클럽에서 국내 기업인 ㈜유진초저온과 함께 미국 EMP 벨스타(Belstar)사와 5억 달러(FDI 3억3천500만 달러)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협약에 따라 평택시 오성산업단지내 9만2천151㎡규모 부지에 LNG냉열을 이용해 육류, 어류, 냉동과일 등을 보관하는 초저온 물류창고를 세우게 된다.

이번 물류창고는 버려지는 LNG 냉열가스(-162℃)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세계 최초 에너지 완전 자립형 물류창고로 농수산물 가공 등에 6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이어 뉴욕 렉싱턴애비뉴(Lexington Av)에 위치한 워버그 핀커스 본사에서 티모시 가이트너 (Timothy F. Geither)회장과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워버그 핀커스는 부천 오정물류단지 12만2천㎡, 이천 마장물류단지 14만8천㎡ 등 총 27만㎡(8만2천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최근 10년내 국내에서 체결한 물류분야 외국기업 투자 중 최대규모로 1천2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및 11억 달러 상당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워버그 핀커스는 약 350억 달러의 운영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재무부 장관을 지낸 티모시 가이트너가 회장을 맡고 있다.

남 지사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지난 2013년 293억 달러에서 지난해 331억 달러로 13% 성장했다”며 “이런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덕분에 앞으로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다. 지속적 투자로 도의 일자리 제공 및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뉴욕 예일클럽(Yale Club)에서 뉴욕 주요 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를 열고 “도내 강소기업이 잠재적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내 강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미국 뉴욕=이슬하기자 rachel@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