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계양산에서 송도국제도시까지 60㎞ 녹지축을 ‘인천 종주길’로 복원한다.
이로써 계양산·천마산·만월산·관모산·승기천·청량산·센트럴파크 등 12개 산, 2개 하천, 7개 공원을 잇는 종주길이 조성된다.
시는 녹지축 가운데 단절된 지역을 총 21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역은 도로로 단절된 12곳·하천 횡단 지역 2곳·등산로 미개설 지역 7곳이다.
이에 시는 단절구간은 육교와 생태통로 등으로 연결하고, 녹지를 연결해 야생동물 서식 공간을 확보함은 물론, 역사·문화가 있는 감성길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2월 중 녹지축 대상 구간에서 현장실사를 벌이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600억∼7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급격한 대규모 도시개발로 녹지축 단절이 심각한 상태”라며 “야생 동·식물이 공존하는 인천 종주길이 조성되면,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위상도 확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한은주기자 h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