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심리 면역력을 강화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스프링(SPRING)’을 개발하고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프링은 재난과 같은 역경에서 용수철같이 평상시로 회복하거나 그 이상으로 성장하는 회복성을 의미한다.
경기도는 각종 재난사고와 감염병 경험자 등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있는 도민의 심리회복을 지원하는 심리면역 프로그램 스프링을 개발, 이달부터 도민에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계기로 도민 불안 및 심적 고통치유와 회복을 돕고자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자체가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프링은 재미있고 쉬운 방법으로 자신이 보유한 성격 강점을 발견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 할 수 있는 ‘극복의 힘(Resilience)’을 키울 수 있게 유도한다.
토너먼트 방식의 테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성격 강점과 긍정 자원을 측정해보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 그래프를 작성하거나 주변인과의 마음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본인의 긍정 자원을 재인식하고 강화하는 형식이다.
도민 누구나 홈페이지(www.g-mind.or.kr)에서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컴퓨터와 스마트폰 모두 이용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심리 면역력을 높이면 재난 등 불시의 위기상황에서도 즉시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도민의 심리건강을 온라인을 통해 강화시키는 첫 시도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스프링외에 전문상담사가 24시간 심리상담을 해주는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