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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시장, 연륙교 공약 이행하라”

옹진 북도면 주민, 시청앞 집회
“임기 내 시행 약속… 답보상태”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에 있는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이 5일 유정복 시장에게 다리건설 공약 이행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신도와 장봉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북도면 주민들은 시가 추진중인 영종~신도~강화가 아닌 영종도~신도~장봉도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북도면대책위는 섬 주민들과 함께 이날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연륙교 공사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조속히 사업을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주민들은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사업팀을 구성해 달라”고 주장하고 사업예산 확보와 공사여부에 대한 확답을 거듭 요청했다.

북도면 한 주민은 “연륙교 건설은 유 시장이 지난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이다”라며 “임기 내 시행한다더니 지금까지 답보상태”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주민은 “예산이 없다면서 인천시는 강화까지의 연결을 왜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며 “영종도~신도~장봉도를 건설하면 시간과 공사비를 모두 줄일 수 있는데 쉬운 방법을 두고 굳이 어려운 공사를 핑계 대는 건 추진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어 “인천시에게는 ‘다리사업’일 뿐이지만, 주민들은 ‘생활’이 걸린 문제다”며 “섬사람들의 처지를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영종~신도~강화 간 국도지정 및 모도~장봉도 간 사업추진 등을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협의하겠다”며 “향후 ‘북도면 상생발전협의회’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대책위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 7번 출구에서도 한차례 집회를 단행했다.

대책위는 “국토부는 24시간 운영공항에 맞는 소음피해 대책을 수립하고, 인천공항공사 또한 북도면 연륙화 기여 약속을 실천하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오는 10일까지 공항에서 집회를 강행할 방침이다. /한은주기자 h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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