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성을 차로 친 뒤 떨어뜨린 가방을 들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5일 강도상해 등 혐의로 A(38)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쯤 수원시의 한 주택가에서 귀가 중인 B(여)씨를 차량으로 뒤에서 들이받고서 강제로 태우려다 B씨가 저항하자 떨어뜨린 가방만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리가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범행 전날 인근에서 훔친 차량으로 주변을 맴돌며 범행 대상을 찾아온 점에 비춰볼 때 B씨에게 일부러 접근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