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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오콘·드림웍스 합작 스튜디오’ 지원 논란

넥스트경기 일자리 창출사업 중 하나인 ‘㈜오콘·드림웍스 합작 스튜디오’ 설립에 난항이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 계획이 부풀려진데다 경제효과 등을 뒷받침할 근거 없이 추진되서다.

19일 경기도의회 김준현(새정치연합·김포2) 의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 달 ‘넥스트 경기 일자리창출 대토론회’를 통해 아시아 드림 팩토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드림 팩토리는 애니메이션회사 ㈜오콘과 드림웍스의 합작스튜디오로 국내 인적자원과 미국 기술력을 결합시켜 아시아 정서에 맞는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1천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2017년 38억원, 2018년 129억원, 2019년 308억원, 2020년 532억원 등 1천억여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향후 5년간 내수진작과 수출을 통한 1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기대됐다.

이를 위해 도와 용인시가 각각 12억5천만원, 산업통상자원부가 25억원 등 총 50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은 당초 계획 대비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상 매출액 산정 근거 뿐 아니라 기업 투자의향서와 MOU 사본 등 드림 팩토리 설립에 필요한 근거 자료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산업부는 현재 오콘·드림웍스 합작스튜디오 설립 관련 투자의향서를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도는 ‘㈜오콘·드림웍스 합작스튜디오 설립’을 통해 1천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했지만 실제 지속 고용은 50명이다”라면서 “작품 제작시 단기 구성될 TF팀을 장기 일자리로 둔갑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규모, 경제적 효과, 예상매출액, 애니메이션사의 투자계획 등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다”라면서 “이런 계획서를 토대로 12억5천만원을 예산편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현재 두 애니메이션사와 MOU체결을 협의 중에 있고 예산심의 전에 근거자료를 뒷받침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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