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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길 뚫자’… 도내 中企 해외원정대 떴다

경기중기청, 올해 첫 파견
주방기기 등 12개 업체 참여
중국서 수출계약 타진 계획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수출판로 확보에 목말라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첫 해외 원정길에 올랐다.

특히 올해 메르스 여파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발이 묶인 이후 첫 출정이라 관련업계의 기대도 크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3일 서승원 청장을 단장으로 12개 중소수출기업이 참가하는 중국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경기중기청은 사업비 4천700만원을 들여 상담장 임차, 통역, 해외바이어 섭외, 시장조사 등을 지원한다.

업체당 150만원 가량의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는 참가업체가 부담한다.

참가업체는 지난달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 사무소가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시장성평가를 거쳐 선발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폴리원단 제조업체인 ㈜창우섬유를 비롯해 모두 12개 도내 수출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업종별로는 식품 및 주방기기 제조업체가 각각 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3), 계량·계측(1)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우선 23~27일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현지 업체에서 관계자들과 개별상담을 한 뒤, 산업시찰 및 시장조사를 통해 수출계약을 타진할 계획이다.

경기중기청은 또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성공사례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발전방향도 함께 모색키로 했다.

올해 메르스 창궐로 모든 해외수출상담회 일정이 취소된 가운데 열리는 첫 원정길이라 중기청의 기대도 크다.

경기중기청 북부사무소 수출지원센터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내수와 수출을 막론하고 경제 전반이 얼어붙어 해외수출 상담은 엄두도 못냈다”며 “하지만, 최근 정부의 경기회복 의지가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성사된 이번 해외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600만~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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