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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기업, 해외판로 개척 성과 ‘톡톡’

경기중기청 中개척단, 현지서 1820만달러 수출상담
道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2000만달러 실적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올해 메르스 여파 등으로 답답해 하던 수출기업에게 새 돌파구를 마련했다.▶▶관련기사 5면

특히 지난 한 주 국·내외 수출상담회에서만 4천여만불의 상담성과를 거둬 수출 길에 숨통을 틔였다는 평가다.

29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3~27일 서승원 청장을 단장으로 12개 도내 중소수출기업이 참가하는 중국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폴리원단 제조업체인 ㈜창우섬유를 비롯해 12개 도내 수출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서 바이어들과 만나 총 131건, 1천820만불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업체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개별상담을 한 뒤, 산업시찰과 시장조사 등을 통해 벤치마킹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출상담회 참여업체 중에선 두부과자를 만드는 ㈜카밀식품에 대한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는 게 중기청의 설명이다.

권금래 카밀식품 대표는 “중국에서 두부를 재료로 한 요리는 수 만가지가 넘지만, 두부과자는 처음 접해서인지 현지 유통업체들의 수출계약 상담이 집중됐다”며 “이들 업체 중 상당수는 내년 초 우리 공장을 직접 방문해 제조공정을 살펴보겠다며 적극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27일 라마다플라자 수원에서 열린 ‘경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총 2천만불의 실적을 냈다.

이번 상담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캄보디아 등 6개국에서 유력바이어 23개사가 초청됐다.

국내에선 식·음료, 의약, 사무기기 제조업체 등 도내 중소기업 80여 업체가 참가했다.

아이디어와 성능면에서 우수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여 해외 바이어의 호평도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상담회에 참석한 일본의 Atlas사 관계자는 “아이디어와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상담회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한국 업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에 경기중기청 북부수출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상표부착) 생산가능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묻는 업체들이 많아 수출에 목말라 하던 도내 중소기업들에게도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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