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학교는 공연예술축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가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마련한 청소년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뽑힌 26명의 청소년들이 뮤지컬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스스로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들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여 동안 전문 연출가와 무대창작스태프들의 지도 하에 연기 및 제작파트로 분야를 나눠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이번 음악극학교 졸업공연 ‘삐딱하게’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뮤지컬 ‘그리스’를 모티브로 한 창작작품이다. ‘그리스’ 이외에 다른 유명 뮤지컬 넘버들도 다뤄지는 쥬크박스 뮤지컬로 다양한 뮤지컬을 한 무대에서 맛볼 수 있다.
이훈 의정부음악극축제 총감독은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에는 공연예술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많지만, 체계적인 예술교육프로그램이나 전문강사 등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경기북부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시험해 볼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희망티켓 1천원~1만원.(문의 및 예매: 031-8238-5841~2)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