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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심 버리고 함께 걸으니 성공이 눈앞”

29살에 IT 관련 기업 창업… 자만심으로 실패
3천만원으로 IoT서비스 사업 벌여 재기 모색
기술개발 과정에서 자금난… 수없이 좌절·고배
중기청 재창업자금 지원받아 사업입지 굳혀

 

재창업 성공 스토리 김영평 ㈜아이티원 대표

㈜아이티원 김영평 대표는 지난 2000년 인터넷전화기 제조회사를 나와 29살의 나이에 창업을 했다.

그는 그동안의 경영기획업무를 바탕으로 열정과 패기를 무기삼아 야심차게 IT·전자 사업에 뛰어들었다.

1억원의 자본으로 시작한 ‘Stone IT’. 이후 ‘Mania Street’ 이라는 의류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영역을 넓혔다.

그 여세를 몰아 스톤전자까지 인수하면서 한동안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섣부른 자신감으로 아무 검토도 없이 공장을 인수한 탓에 회사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잘 나가던 ‘Stone IT’까지 매각하며, 그간의 노력과 성과도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는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생각에 3천만원으로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IoT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 자동차 등 각종 기구와 장치들을 자유롭게 제어하는 서비스다.

인생의 큰 실패를 겪고 새롭게 시작한 만큼 IoT 서비스 사업은 그에게 결코 만만치 않았다.

특히 기술개발 과정에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 없이 좌절하며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당시 실패와 좌절에 빠진 그에게 사업의지를 일깨워 준 건 중소기업청의 재창업자금지원제도였다.

중기청의 재창업자금은 정직한 실패 기업인의 재창업에 필요한 운전 및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그는 공단으로부터 재창업자금 4억원을 지원받아 독자적인 기술개발로 비지니스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

그 결과 현재 미아방지시계, 차량유도관제단말기 등 20여 제품을 만들며 사업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김영평 대표는 “자만심 가득한 나이엔 모든 어려움을 혼자 안으려고 해서 하루 하루가 지치고 고됐다”며 “하지만, 자만심을 버리고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주변과 고민을 함께 나누니 위기가 닥쳤을 때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경기지방중소기업청>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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