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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편의시설 설치 위한 부지 매입 광명 전·현직 시장 ‘의기투합’ 호평

백재현 의원, 양기대 시장과 힘 합쳐 국비 확보
국민은행 부행장 만나 해당 부지 매매계약 성사

광명시 전·현직 시장들이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힘을 합쳐 국비 확보 및 난항을 겪던 부지 매입 등을 이뤄내면서 시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전 시장인 백재현(광명갑·새정치) 국회의원은 시가 어려움을 겪던 사유지 매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면서도 공치사를 내세우지 않아 시민들은 물론 공직자들로부터도 칭찬이 자자하다.

17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에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오랜기간 공들인 끝에 9번 출구에 위치한 국민은행 소유 부지 328.9㎡를 지난 9일 71억 8천만원에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국민은행 소유인 광명동 158-1062번지(오리로 978) 매입을 내년 6월쯤 끝내고 약 5억원의 시비를 들여 내년 말까지 다목적광장, 휴게시설 등이 갖춰진 쉼터로 조성 후 오는 2018년까지 약 3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계획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는 부지매입에 난색을 표하면서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광명시가 시비를 들여 부지매입에 나섰지만 최적지로 낙점된 부지 소유주인 국민은행이 공개매각 원칙을 내세우면서 또 다른 고비에 맞닥뜨렸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우선 시 예산 절감을 위해 양기대 시장과 백재현 의원이 의기투합해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10억원 확보에 성공했고 백 의원이 국민은행 이오성 부행장을 만나 부지 활용의 공익성을 감안해 해당 부지를 공개매각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면서 해당 부지 매매계약 체결까지 성사시켰다.

시민 나모(51·철산동)씨는 “통상 국회의원이 국비를 확보하면 현수막을 걸어 요란하게 공치사하기 바쁠텐데 백재현 의원은 시장 출신답게 지역민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보기 드물게 시의원부터 시작해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까지 이룬 관록과 탄탄한 내공을 여실히 발휘한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

광명시의 한 공무원은 “시장을 해 본 분이어서 그런지 진정 지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라고 칭찬했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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