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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후보생 다수 이색경력 ‘눈길’

 

22기생 20명 3.5대1 뚫고 합격
주행테스트 강화·평균 25.3세
강준형, 30세불구 최고 기록 통과
최래선, 도하AG 은메달리스트
정해민, 51세 은퇴 아버지 代 이어
내년 1월부터 11개월간 프로훈련


광명 스피돔을 뜨겁게 달굴 차세대 경륜 후보생 20명이 최종 선발된 가운데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가 많아 기대와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최종 선발된 22기 경륜 후보생들은 3.5대1의 경쟁률을 뚫었으며, 예년에 비해 더욱 강화된 사이클 주행능력 테스트를 통과한 재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평균나이 25.3세인 이들 중 자전거 주행능력 테스트에서 1㎞를 1분 06초 27로 주파,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한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의 강준형(30)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원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올랐으나 지난 2010년 사이클로 전향한 케이스다.

이와 함께 국내 아마추어 단거리 제왕이자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스프린트 은메달리스트 최래선(28)도 이번에 3위로 합격, 경륜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게 됐다. 또 지난 2009년 51살의 나이로 은퇴한 경륜 1기 정행모 선수의 아들 정해민(25)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번에 후보생으로 선발됐다.

강준형, 최래선, 정해민 등 모두 20명의 경륜 후보생들은 지난 10월부터 실시한 서류전형에 이어 세차례에 걸친 선발시험을 치른 뒤 당당히 합격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들은 내년 1월 5일부터 경북 영주 소재 경륜훈련원에 입소해 11개월 동안 프로경륜선수가 되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하게 된다.

경륜훈련원 관계자는 “이번 후보생들은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낮기는 해도 사이클 주행 능력 테스트를 강화해 21기에 비해 우수한 재원이 대거 합격했다”며 “졸업 후 벨로드롬에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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