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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광명시의회 신뢰 바로 세울 것”

경실련·YMCA 등 토론회서 ‘의회제도개선 방향’ 논의

 

광명시의회가 도박, 성추행 등 일부 의원들의 일탈행위로 신뢰도가 급추락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시의회를 바로세우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광명경실련, 광명YMCA, 광명여성의전화, 전교조 광명시지회 등 6개 단체는 지난 21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의회 바로세우기 토론회’를 주제로 ‘시의원의 역할’, ‘의회제도개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미자 광명YMCA 등대생협 이사장은 토론회에서 “시의원은 큰 그림의 활동보다는 소수 약자 편에서 목소리를 담아내는 활동이 필요하다”며 “선거 때만 얼굴 비추고 4년 동안 지역민과 만나지 않는 시의원들도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강은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대표는 “성추행을 일으키는 정치인들 대부분은 ‘장난삼아’, ‘재미삼아’ 했다고 변명하는데 이는 의식도 없고 자질도 없는 행위”라며 “지식과 기술은 노력으로 쌓을 수 있지만 태도와 자질은 쉽게 변하지 않기에 향후 태도와 자질을 보고 시의원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 참석 시민들은 ‘시민에게 다가가는 시의원’, ‘고민과 생활을 함께 나누는 시의원’, ‘시대정신에 맞는 자질 갖춘 시의원’, ‘성(性)인지 등 인권의식이 높은 의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토론회는 광명경실련 정책자문위원인 조아라 변호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중앙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을 지낸 소순창 건국대 교수가 ‘성공적인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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