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남 지사는 24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지역 축협조합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FTA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과 장기적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에코팜랜드 조성사업 등 11건을 남 지사에게 건의했다.
특히 최근 축산농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해 젊은이들이 축산업을 계속 이어가도록 ‘축산농가 도우미(헬머)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이에 남 지사는 축산농가의 2·3세들이 가업을 이어나가도록 정책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또 ▲바이오가스 신생에너지 사업 및 공동자원화 사업진행시 도축폐기물 활용 등 적극 검토 지시 ▲축산 관광복합단지 ‘에코팜랜드’ 조성 ▲차세대 레포츠 산업인 ‘승마산업’ 활성화 ▲말 산업 허브벨트 조성 등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오늘 건의한 내용을 심사숙고해 향후 축산정책 방향에 반영하겠다”라면서 “앞으로도 축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가 맞춤형 정책을 발굴 지원하고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국 가축 사육두수 22%가 소재, 도 축산업은 도내 농업 총생산액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슬하기자 rach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