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데뷔 7년차인 ‘우승 제조기’ 이현구(33·16기)가 최우수선수상과 최다승왕 등 4관왕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현구는 또 그랑프리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올해 그랑프리 우승자 박용범(27·18기)에게 종합득점에서 앞서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치는 기쁨도 맛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24일 광명스피돔 광명홀에서 ‘2015년 Kcycle-경륜 종합 표창 시상식’을 갖고 올해의 선수로 뽑힌 이현구를 비롯해 총 17명의 경륜 선수들에게 부문별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현구는 최우수선수상, 최다승왕, 경륜 기자단 선정 MVP, 우수경기선수상(특선급)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최고의 경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이날 이현구에게 최우수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이현구는 또 최다승왕 상금 300만원 등 총 1천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이밖에 황인혁(27·21기)이 라이벌인 성낙송(25)을 제치고 신인왕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거머쥐었고, 올시즌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정종진(28·20기)이 노력선수상에 뽑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또 모범선수상에 김명중(38·10기)이 이름을 올려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