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관광객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방한 해외관광객 2000만 시대’와 ‘2016년 중국인 한국 방문의 해’를 대비하고자 추진됐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인천관광공사, SK텔레콤과 ‘내·외국인 관광객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 사업은 내년 1월말까지 진행되며 SK텔레콤 기지국 단위 로밍 데이터를 수집해 관광객 유동인구 패턴을 분석하게 된다.
분석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1년치 데이터를 활용해 외국 관광객의 인천 군·구와 행정동별 유동인구(년/월 단위) 통계를 산출한다.
또 외국 관광객 월별 추이, 유동인구 패턴 분석에 따른 관광객 통계 지도기반 서비스 제공, 타 시·도에서 인천으로 유입되는 내국인 인구 등도 분석한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내년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시 연계해 인천 내·외국인 관광객 통계를 연도별로 데이터베이스(DB)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축제·이벤트, 관광인프라 등 지역 관광환경 변화에 따른 파급효과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외래관광객의 주요 방문지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선호지 정보 획득과 콘텐츠 개발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민숙 시 빅데이터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 OD(Origin & Destination) 데이터 확보와 내·외국인 관광타깃 설정 및 전략적 관광 홍보마케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저장, 관리, 분석이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순환 속도가 빠르며, 형식이 다양한 데이터(정형데이터+비정형데이터)또는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칭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