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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 한가득… “수원으로 초대합니다”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 기념 ‘4대문 활짝’

 

‘수원화성 방문의 해’ 관광도시 도약

수원시가 화성 축성 220주년이 되는 올해를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정하고 4대문을 활짝 열어 관광 수원의 면모를 알차게 보여주는 풍성한 잔칫상을 차린다. 시는 ‘살아있는 역사, 함께 하는 문화’를 슬로건으로 올 한 해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 모아 관광산업을 시 미래산업으로 확실하게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올해 4월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고 5월 2016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과 항공전, 6월 K-POP 슈퍼콘서트, 9월 팔도 관광축제, 10월 수원 그랜드 세일 등 신규 빅이벤트로 방문의 해를 달군다. 기존 수원화성문화제, 음식문화축제, 수원화성국제음악제, 재즈페스티벌, 연극축제, 발레축제, 팔달문 시장거리축제, 정보과학축제 등에 신규 이벤트가 보태지면서 수원은 1년 내내 관광 활성화를 타깃으로 한 행사로 가득 차게 된다. 본지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을 수원시의 미래산업으로 정착 시키기 위해 펼쳐질 다양한 행사 속으로 들어가 봤다.



1월 20~22일 개막주간 행사 개최
관광특구 선포… 수원 브랜드 가치‘UP’


열린음악회·K-POP 슈퍼콘서트 등
빅이벤트 다양… 국내외 관광객 유혹
정조대왕 능행차 창덕궁~화성행궁 재연
다양한 축제로 수원시내 전체 열기 달군다


 



방문의 해 개막주간 관광특구 선포

시는 1월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념하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막주간 행사를 20~22일 3일 동안 개최한다.

첫째 날 수원화성의 기초가 되는 정조의 사상과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가치를 국제화하는 학술대회가 국제기념물유적협회 한국위원회 주최로 학계,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며 방문의 해 개막을 알린다. 둘째 날 한국관광학회 주관으로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방안과 전통시장 연계방안, 화성주변 먹을거리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수원관광 활성화 포럼이 열리고 마지막 날 수원체육관에서 주한외교사절 등을 초청, 개막축하공연을 열고 관광특구를 선포한다.

2월에는 화성행궁광장에서 전통공연, 민속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된 대보름 민속축제를 열고, 3월 기존 화성열차 2대를 4대로 늘리고 모터를 함께 시용할 수 있는 자전거 택시 15대를 도입해 행궁광장, 행궁동 생태마을, 공방거리 등을 누비고 다니게 된다.

 



열린음악회, 모델 페스티벌 국내외 관광객 초청

본격적인 관광철에 돌입하는 4월에는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국내 정상가수들이 출연하는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해 방문의 해를 전국에 알리고 5월 아시아의 톱 모델들이 화성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을 겨루는 모델 페스티벌이 펼쳐질 예정이며,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우리나라 블랙이글을 비롯한 국내외 곡외비행단이 참가하는 경기수원 항공전과 수원천 연등축제, 수원연극축제, 국제청소년 축구대회가 개최된다.

이어 6월에는 수월월드컵경기장에서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하는 K-POP 슈퍼콘서트로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의 팬들을 감동시키고, 창룡문 광장에 150m 높이에서 수원화성을 비롯해 원도심, 광교신도시 등을 조망하는 헬륨기구도 운영된다.

또한 9월에는 팔도관광축제로 제주시와 포항시, 태안군 등 자매, 우호도시를 비롯해 인근 화성, 용인 등 전국의 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마당을 열고 광교 호수공원에서는 1박2일 재즈페스티벌이 준비된다.

 



수원화성문화제 능행차 서울~수원 재연

10월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역사상 처음으로 정조대왕 능행차가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마포나루 주교를 건너 화성행궁까지 연출되고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한 음식문화축제, 수원천 등불축제, 팔달문시장거리축제 등이 수원시내 전체를 축제로 물들인다.

같은 달 수원화성 220주년 기념 학술대회로 화성 축성의 역사적 배경과 가치를 정립하고, 국제관광회의, 세계인문학포럼으로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찾아준다.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 등 수원시 박물관 3형제는 올해 1년 동안 수원화성 특별전,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 사진과 지도로 만나는 우리 땅, 수원지역 독립운동사를 조명하는 해방공간의 수원 함성 등 관심 끄는 전시회를 연다.

지난해 개관한 수원시립미술관 ‘시마’도 방문의 해에 맞춰 수원천 스토리, 나혜석 기념전, 디자인의 세계, 수원 중진작가전, 국제전인 융.복합 디지털미디어전 등 8개 기획전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모은다.



“전통과 현대 융합된 수원으로 오시는 자리 정성껏 준비”

 

인터뷰 | 염태영 수원시장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통해 수원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수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여념이 없는 염태영 수원시장.

염 시장은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도시입니다. 220년 전 정조가 축성한 수원화성 팔달문, 장안문 등 4대 성문과 2개 지휘소, 옹성, 암문, 봉수대 등 성곽 구성물이 완벽하게 남아있습니다. 5.4㎞ 길이 조선시대 성곽이 원도심을 둘러싸고 그 역사의 흔적이 온전히 보존되고 있는 곳은 수원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생태환경 도시입니다. 서울시가 청계천을 복원하기 10년 앞서 수원천을 물고기가 사는 자연생태형 하천으로 만들었습니다. 광교산 발원지에서 세류역까지 수원천 12㎞는 등교하는 학생, 운동하는 부부,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쾌적한 천변도로입니다. 2년 전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열린 행궁동에서는 낙후한 원도심이 어떻게 되살아났는지 모델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또 “수원은 아름다운 경관의 도시입니다. 수원화성 복원, 성곽 조망점 관리, 옛길 조성 등 역사경관을 조성한 우수한 사례로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했고 2014년 광교 호수공원이 같은 경관대상을 받았습니다. 올해까지 전국에서 5개의 경관대상이 나왔는데 2개가 수원시에 있습니다”라며 “수원은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도시입니다. 화성 축성 당시 우마차가 다니던 길과 명품 광교신도시 카페거리가 함께 존재합니다. 성곽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야경을 보며 수원천 통닭거리를 걸어보고 광교호수공원에서는 경관조명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라며 수원으로 오시는 자리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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