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30.5℃
  • 서울 27.2℃
  • 구름많음대전 26.7℃
  • 맑음대구 26.4℃
  • 맑음울산 25.7℃
  • 구름많음광주 26.4℃
  • 구름조금부산 26.5℃
  • 맑음고창 26.6℃
  • 맑음제주 26.7℃
  • 구름많음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5.7℃
  • 맑음금산 24.3℃
  • 맑음강진군 24.6℃
  • 맑음경주시 27.4℃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한반도 중심에서 세계의 심장으로 도약하자

1천년의 역사지닌 이름 ‘京畿’
한반도 역사의 주인공役 톡톡

수정법 등 각종 규제 속에서도
창조경제 핵심 동력으로 우뚝

ICT 등 미래 먹거리 준비 분주
대한민국의 미래가 京畿에 있다


경기도는 예로부터 한반도의 심장이자 중심이었다. 삼국시대에도 이곳을 탈환하기 위한 싸움이 끊임없었다. 화성에 있던 당성과 벽란도는 중국과의 활발한 교역을 하면서 새로운 문화가 전파되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경기(京畿)’라는 이름의 역사도 2년 뒤면 천년이다. 고려 현종 때인 1018년 당시 수도인 개성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을 ‘경기(京畿)’라 이름지었기 때문이다. 이제 경기도는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속에서도 우리나라 성장동력을 이끌어낼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삼성, SK, LG, 기아자동차, 쌍용차 등 국내 주요 수출품의 공장이 집결돼 있다.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정보통신기술) 제조업 부문이 전국 점유율 50%에 달한다. 수출도 전국 최고다. 이같은 여건 속에 대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진다. 삼성은 평택 고덕 산업단지에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100조원대 투자를 결정했고, SK도 이천 하이닉스에 50조원을, LG도 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경기도에 투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ICT산업 인프라 조성에도 불을 지핀다. 미래 성장동력인 빅데이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빅파이센터'를 설립하고 경기도가 가진 1천8종의 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의 미래를 보여주는 척도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다. 그러나 현재 1천여개 기업에 7만여명 직원들이 올리는 전체 매출 규모는 70조원에 달해 대한민국 ICT산업의 메카다. 2018년까지는 제2판교TV(창조경제밸리)를 추가조성해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 단지로 도약한다. 송산 그린시티 동쪽에 조성될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이른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 해 140만 명 이상 늘어나고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 및 15조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일시대에 대비해 경기북부지역은 2천700억을 투자해 균형발전을 꾀한다. ‘경기도가 미래’라는 걸 보여주는 증표들이다.

경기도는 한강 주변의 비옥한 땅, 물길, 들길, 바닷길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천혜의 땅이다.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또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는 곳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스탠더드가 되고, 나아가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밖에 없다. ‘NEXT 경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준구기자 lpkk1208@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