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여는 신년음악회 2選

 

2016년 새해를 클래식 선율로 여는 음악회가 수원과 군포에서 진행된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2016 신년음악회 ‘러시안 로망스’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14년 차이콥스키와 2015년 시벨리우스의 작품들로 관객과 만나왔던 수원시향은 러시아 클래식의 진수 ‘러시안 로망스’로 2016년의 문을 연다.

광활한 대륙, 새하얗게 펼쳐지는 끝없는 눈밭 등 `겨울과 가 장 잘 어울리는 러시아의 음악은 뜨거운 열정과 아름다운 서정성, 애잔하고 감미로운 선율로 클래식 애호

 

가들의 찬사를 받는 음악중 하나다.

특히 이번에 연주되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마단조 작품27’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예술적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그를 차이콥스키의 후계자이자 러시아를 대표하는 교향곡 작곡가의 반열에 올려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하피스트인 박라나가 연주에 참여, 하프가 들려줄 수 있는 가장 다양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히나스테라, 하프협주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희귀하고도 고귀한 하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전석 1만원.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꾸미는 ‘2016 신년음악회’는 오는 16일 오후 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으로 문을 여는 공연은 이어서 아라비안나이트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이국적이고도 관능적인 오리엔트 정취가 전곡에 짙게 배어 있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모음곡 ‘세헤라자데’를 연주한다.

특히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첼리스트 양성원이 하이든 ‘첼로협주곡 1번’을 연주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물한다.

공연예매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 를 참고하거나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무국(☎031-392-6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초·중·고등학생 및 65세 이상 본인에 한해 50% 할인을 적용한다. 전석 2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