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3.0℃
  • 구름많음강릉 27.7℃
  • 박무서울 24.3℃
  • 대전 23.3℃
  • 흐림대구 24.6℃
  • 흐림울산 24.5℃
  • 흐림광주 23.2℃
  • 흐림부산 24.9℃
  • 흐림고창 23.4℃
  • 제주 25.8℃
  • 구름조금강화 23.0℃
  • 흐림보은 23.2℃
  • 흐림금산 23.1℃
  • 구름많음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6.4℃
  • 흐림거제 24.0℃
기상청 제공

한파에 수도계량기 동파 잇따라 광명시 수도과 24시간 비상근무

동파사고 이틀새 20건 발생

 

“수도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보온재를 덮거나 헌옷가지 또는 신문지로 감싸주세요. 그리고 다음주까지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으시구요.”

20일 오전 9시30분쯤 광명시 광명7동 한 연립주택에서 수도계량기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김구현씨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광명시 환경수도사업소 직원 이원민씨는 얼어서 터진 수도계량기를 교체 후 신고자에게 이같이 신신당부했다.

동파한 수도계량기를 교체했는데도 또 다시 관리가 소홀하면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언제 또다시 계량기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연일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광명지역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새 20건에 달하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9일 오후 2시10분을 기해 환경수도사업소 수도과 직원 28명을 4개 조로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시청 수도과 직원들은 기존 해오던 급수관 동결현상 해결 등 업무에 더해 여기저기에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까지 발생해 눈코 뜰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치원 광명시환경수도사업소 수도과장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을 위해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에 헌옷이나 스티로폼 등 보온재료를 채워야 한다”며 “만일 수도관이 동파했을 경우 시청 환경수도사업소 수도과(☎02-2680-6280, 2944)로 연락주시면 신속히 교체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