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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광명역세권 첫 특급관광호텔 첫삽… 공약 현실화

‘까사미아 광명호텔’ 착공식
2018년 4월 준공… 190객실
‘베스트웨스턴’ 무산 후 유치
양기대 시장 “행정지원 최선”

 

광명시가 3년 전 KTX광명역세권에 유치 성공한 특급관광호텔이 2년이 흐른 지난해 결국 무산됐으나 재유치에 성공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짓고 있다.

특히 양기대 시장이 시민에게 공약한 KTX광명역세권 내 ‘호텔 건립’이 현실화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환영하는 분위기다.

광명시는 21일 일직동에서 양 시장과 나상성 시의회 의장,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0객실의 ‘까사미아 광명호텔’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18년 4월 준공 예정인 까사미아 광명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6층, 연면적 2만1천964㎡ 규모로 ▲지상 1~3층 까사미아 가구전시장 ▲4층 근린생활시설 ▲5~6층 까사미아 본사 사옥 ▲7~16층 190객실, 파티룸, 회의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작년 3월 까사미아측과 80여명 이상의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고용창출을 하기로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태영종합개발과 ‘특급호텔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6월 착공 후 2014년 12월쯤 준공 목표로 225객실과 1천200석 규모의 컨벤션, 옥외가든 등이 들어서는 세계적인 호텔체인인 ‘베스트웨스턴’을 짓기로 했었다.

해당 호텔은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져 ㈜태영종합개발 본사도 이전할 예정이었지만, 태영측에서 자금순환에 차질이 생겨 착공이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결국 지난해 5월 시 차원에서 건축승인 및 사업승인이 모두 취소됐다.

하지만 양기대 시장이 호텔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서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와 직접 만나 특급관광호텔 유치에 성공, 이날 착공까지 성사됐다.

‘베스트웨스턴’의 건립 취소로 ‘까사미아 광명호텔’이 KTX광명역세권의 실질적인 첫 특급관광호텔인 셈이다.

양기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까사미아 광명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결정에 감사하다”며 “연간 2천만명이 방문하는 KTX광명역세권의 쇼핑특구와 함께 쇼핑과 관광이 어우러져 광명시의 관광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는 “고민 끝에 투자를 결정한 사업인만큼 안전하고 정밀한 시공으로 서부 수도권의 명품 관광호텔이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까사미아는 1982년 12월 설립된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회사로 가구, 침구류를 비롯해 호텔업, 외식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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