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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관광, 거점형 거쳐 체류형 관광으로 거듭나야”

수원 중심 인근 도시와 연계전략 제안
전통시장 연계·수원화성 명소화 등
다양한 관광도시 활성화 방안 발표

 

수원관광 활성화 포럼

수원시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막주간 이틀째인 21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관광산업 관계자들이 수원 관광을 산업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수원관광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최진봉 수원문화재단 화성마케팅부장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에서 “서울의 확산효과로 수원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자체는 관광자원, 시설, 서비스 등 관광 수용태세가 부족해 체류형이 아닌 단순 경유형 관광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부장은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은 장기간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수원을 중심으로 용인, 화성, 과천 등과 연계한 거점형을 거쳐 단체보다 개별, 양보다 질적 관광에 비중을 두며 체류형으로 가는 전략이 참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는 ‘전통시장을 연계한 관광도시 활성화 방안’에서 “역량과 의욕은 있지만 무엇을 할지 모르는 상인, 관심은 있지만 주저하는 상인들을 조직화하고 문제의식을 일깨워 상인 스스로 매력 있는 시장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지아 온고푸드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수원화성의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 황길식 명소 IMC 대표가 ‘수원화성 명소화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 김대관 경희대 교수가 ‘수원 MICE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앞서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 주제의 기조강연을 했다.

시는 이날 포럼과 별도로 수원과 서울의 인바운드 여행업 대표자 100여 명을 초청해 국내외에 소개할 수원시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방문의 해에 준비한 사업들을 설명하는 관광정책 설명회를 했다.

이날 수원관광 활성화 포럼은 20일 정조 사상과 수원화성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에 이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막주간 이틀째 행사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수원체육관에서 방문의 해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개막식과 유명가수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관광선진도시 발전 전환점… ‘포스트 수원화성 방문의 해’ 중요

 


김성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는 관광선진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전환점이 필요하다.”

김성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초 자치단체 차원에서 시행하는 방문의 해는 아마도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며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가 그 자체로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은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계획돼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그래서 방문의 해를 계기로 시민과 행정 모두가 수원관광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더 중요한 것은 <post-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라는 그는 “이번 포럼에 참석한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은 “이미 계획돼 있겠지만 행정, 시민, 청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관광수용태세점검반을 운영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2016년 한 해 동안 수원시의 관광수용태세 전반을 점검·평가해 수원화성이 성곽만 세계문화유산인 도시가 아니라 수원화성 전체가 세계문화유산도시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혜경궁 홍씨가 즐겨먹던 떡처럼 스토리가 있는 살거리 필요

 


배정완 산타투어㈜ 대표

‘수원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 산타투어㈜ 배정완 대표.

가장 먼저 “늦은 시간까지 즐길 수 있는 매력요인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배 대표는 “관광지 내 연계된 스토리가 있는 살거리(쇼핑)가 있어야 한다”며 “혜경궁 홍씨가 즐겨먹던 ‘떡’처럼 관광기념품 등 행궁 내 스토리가 겸비된 살거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재방문 할 수 있는 의미와 편안함이 있어야 하고, 수원시를 관광지로서 실핏줄론 처럼 연계시켜야 한다”며 “북동쪽 대한민국의 보물성 화성을 비롯한 볼거리가 있다. 남서방향은 먹거리와 살거리를 만드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며 수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정확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경쟁력 있는 관광업체를 지속적으로 키워야 한다”며 “단체장이 바뀌어도 이어져 나가야 한다. 제조업을 키우듯이 관광업도 키워야 한다. 외국지사가 있는 코트라, 한국관광공사와 연계, 민·관이 함께 어우러져 지속적인 영업 및 홍보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로 차별화… MICE 참가자 적극 유치해야

 


윤승현 한국컨벤션학회장

“특화된 문화·역사 관광상품 개발로 차별화를 꾀해야 합니다.”

한국컨벤션학회장인 윤승현 교수는 성공적인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위해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는 “내·외국인 등 관광객들의 다양한 타깃층에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포괄적 관광보다 세분화된 관광사업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MICE 참가자를 주요 유치 타깃층으로 선정해 적극 유치해야 한다”며 “서울에서 개최되는 MICE의 관광프로그램으로 적극 연계해 해외관광객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야한다.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홍보물 등을 통해 관광정보 수시 제공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MICE 참가자 유치 인프라 및 서비스 마련은 물론 MICE 협력업체 육성, 중소규모 MICE 적극 유치, 개최해야 한다”며 “MICE 참가자는 체류형 관광객으로 유치가 가능하다. 일반관광객보다 MICE 참가자 지출비용이 1.8배나 높아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특화된 관광상품 개발로 인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훈·한준석기자 lsh@

/사진=이진우기자 poet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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