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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찰들 ‘찰떡호흡’으로 가출소녀 찾았다

남부·중부·서부署 발빠른 공조수사로 가족에게 인계
가출인 父 “아이 문제·진로상담까지 해줘 정말 감사”

 

수원권역 남부·중부·서부 경찰이 발빠른 공조수사로 연락이 두절된 여중생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1시40분쯤 수원남부서에 “딸이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고 나간 뒤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의 딸은 14살로 지난 25일 친구를 만난다며 집을 나갔고, 친구의 전화로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고 문자를 보낸 이후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수원남부서의 공조요청을 받은 김태수(53) 수원중부서장과 수원서부서 경찰관들은 즉시 현장에 진출, 실종수사팀·순찰차·강력팀·타격대를 동원해 가출인의 휴대폰 위치 값으로 확인된 율전동·구운동 주변 공원·편의점·건물화장실·PC방·공사현장·학교 운동장 등을 3차례에 걸쳐 수색을 실시했다.

그러던 중 수원중부서는 가출인과 함께 있던 친구 A씨에게 끈질기게 연락을 시도한 끝에 오후 3시35분쯤 통화를 실시, 친구 A씨의 남자친구의 집에서 신고자의 딸, 친구 A씨 모두를 발견했다.

가출인의 아버지는 “경찰관분들이 추운 날씨에 밤잠을 못자고 14시간동안 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아이를 찾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의 문제와 진로에 대해서도 상담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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