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찾은 유료화 관람객수 10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달성 시점이 설날 연휴로 예상되면서 양기대 광명시장이 연휴도 잊은채 비상대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명시는 설 연휴인 오는 2월 7~10일 나흘간 광명동굴을 정상 운영하고 이 기간 기념비적인 100만명 돌파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7일 기준 광명동굴을 찾은 유료화 관람객수는 98만 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평균 1천500~2천여명, 주말과 휴일 평균 5천명 가량이 찾는 것을 감안해 시는 100만명 돌파 시점을 2월 9일 또는 10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신정 연휴였던 지난 1~3일 사흘간 일평균 1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광명동굴로 발길을 했던 터라 100만명 돌파 시점이 앞당겨 질 수도 있어 설 연휴기간 양 시장의 비상대기가 불가피해졌다.
시는 그동안 광명동굴을 유료화로 전환한 지난해 4월 4일 이후 관람객이 10만명을 돌파한 그해 5월 17일 양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한 이후 90만명을 돌파한 12월 24일까지 10만명씩 늘어날 때마다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시는 또 지난해 8월부터 공식집계에 들어간 외국인 단체관람객이 1만명을 넘긴 지난해 12월 13일에도 양 시장이 참석해 행사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그간의 관람객수로 예측해 보면 100만명 돌파가 구정연휴로 예상되고 있다”며 “시장님이 광명동굴에 대한 애착이 커 100만명 돌파가 아니어도 지난해의 경우 설날과 추석연휴에 광명동굴에서 거의 생활하시다시피 했다”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