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가 민주평통 의료봉사단과 함께 지난 28일 오후부터 일산동구청 2층 다목적교육실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실시한 후 이들에게 안경과 구급약품 등을 전달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한국여약사회 봉사단, 대한간호사협회 봉사단 30여명과 고양시협의회 자문위원들이 참여해 고양시에 거주하는 탈북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치과, 한방과 등을 진료지원했다.
특히 의료봉사단은 구급약 세트, 명절선물세트, 남산케이블카 왕복탑승권을 전달한 데 이어 북한이탈주민들과 즐거운 대화시간을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봉사에는 명지병원에서 X-레이검진차량을, 대한안경사협회 경기도지부 고양시분회에서 안경을 지원했다.
우신구 협의회장은 “분야별 국내 최고의 권위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의 도움으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