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심에서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삐라) 6만여장이 발겼됐다.
2일 수원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 장안구 연무동의 한 빌라에서 대남 전단 3만여장이 발견됐다.
또 오전 7시35분쯤에도 이목동의 한 공터에서 추가로 대남 전단 3만여장이 발견되는 등 총 6만여장의 대남전단이 살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전단을 회수해 군부대에 인계했다.
특히 연무동의 빌라에 떨어진 대남 전단 뭉치는 낙하하면서 빌라의 물탱크를 파손, 해당 빌라 10여가구가 단수를 겪기도 했다.
한편 이날 수거된 대남 전단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거나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을 홍보하는 문구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