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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Passion⑭ 수일여중 과학자율동아리 ‘새우가루’ 탐구와 봉사활동 ‘일석이조’

 

“과학아! 노올자~” 초등생들에게 알기쉽게 과학 가르쳐

 

 

 

‘새우가루’는 수일여자중학교의 과학 자율동아리이다. 2014년에 만들어졌으며 현재 부원은 모두 15명으로 중3 학생들이 중심이다.

동아리의 원래 이름은 MSG였는데 MSG라고 하면 흔히 화학조미료 즉 글루타민산나트륨(monosodium glutamate)으로 생각해 안 좋은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천연조미료인 ‘새우가루’로 이름을 바꾸었다.

일반적인 활동보다는 보다 심층적인 활동을 통해 과학적 지식을 쌓고 경험들을 체험하면서 봉사활동으로까지 잇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의미를 두고 있는 활동은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쳐주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이다.

4명이 한 조를 이루어 2주에 한 번씩 학교에서 가까운 파장동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매번 주제를 바꾸어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과학실험과 이론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을 남과 나눌 때의 기쁨을 알게 된 것은 물론이고 선생님의 보람과 고충도 알게 되었다. 즉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르치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느끼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초등학생들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메르스사태로 어쩔 수 없이 두 달 정도를 쉬어야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그동안 내가 해온 봉사활동 중에서 가장 뜻 깊고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새우가루’는 지난해 학교 축제에서는 동아리 부스를 열었는데 ‘두뇌능력 테스트’라

는 게임을 주제로 칠교를 주어진 시간 안에 완성하면 난이도 상?중?하에 따라 해당상품을 주는 게임이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많은 학생들이 테스트에 참여했고 동아리 부원들도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새우가루’는 이밖에도 수리과학 창의대회에도 나가고 있다. 4D프레임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구조물을 만드는 활동으로, 부원들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구조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르게 된다.

지난해 나는 ‘새우가루’ 동아리의 회장을 맡아 처음에는 제대로 못 챙긴 부분도 있었지만 점차 책임감을 갖고 부원들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아울러 진정한 리더란 부원들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며 특히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

2016년에는 후배 부원들이 ‘새우가루’를 수일여중의 대표 동아리로 탄탄히 자리매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재인 학생기자(수일여중)

경기교육신문 webmaster@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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