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27.7℃
  • 흐림서울 27.3℃
  • 구름많음대전 25.9℃
  • 흐림대구 26.9℃
  • 맑음울산 26.8℃
  • 구름많음광주 26.8℃
  • 구름많음부산 27.1℃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7.7℃
  • 구름많음강화 27.5℃
  • 구름많음보은 24.9℃
  • 구름많음금산 24.5℃
  • 맑음강진군 27.4℃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道, 개성 기업과 협력·원청업체 피해까지 지원”

南 지사, 입주기업 간담회서 밝혀
정부 지원 미흡부분도 대책마련
전담반 구성 해당업체 실태조사
道차원 차별화된 종합 지원키로

 

경기도가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구제대책 범위를 확대한다.

직접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 이외에 협력업체, 원청업체까지 피해를 지원하는 후속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15일 오후 2시 집무실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도는 정부차원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면서 “좀 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 등 영세기업에 대한 피해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 지사는 오는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원청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현재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연결된 협력업체는 전국 약 5천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13~14일부터 도 기업지원전담반을 구성하고 입주기업은 물론 관련된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 중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와 비슷한 수준의 대책보다는 도 만의 차별화된 대책을 종합적으로 내놓기 위해 실태파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제 사각지대에 놓인 영업기업의 피해 대책도 설계 작업에 들어간다.

영업기업은 입주 생산기업에 건설과 유통,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로 90여개 개성공단 영업기업 중 도내 업체는 21곳으로 파악된다.

이날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 협동조합 이사장은 “도에서 다른 지역과 달리 입주기업의 협력업체와 영업기업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라면서 “지금 입주기업들은 정부와 도의 지원이 모두 절실한 상황이다. 지원이 시급한 기업들의 상황을 파악해 정부와 도에서 빨리 지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들은 ▲실질적 보상과 자금운영 지원 ▲실업급여와 재취업 지원 ▲개성공단과 유사한 생산환경 지원 ▲거래처 이탈에 대한 지원 ▲시설투자비 지원 등을 도에 주문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