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올 1학기부터 학생 스스로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도전하고, 자신의 인생과 진로를 선택하는데 자신감을 얻도록 돕기 위해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파란학기제는 학생이 제안하는 학생설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자신이 설계한 도전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성실히 수행한 학생은 3~18학점의 정규 학점을 받게 된다.
인문, 문화·예술, 봉사, 국제화, 산학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제한 없이 도전과제를 설계할 수 있으며, 학교나 교수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이를 수정해 신청할 수도 있다.
이날 학생 120명, 42개팀이 참여한 ‘파란(破卵)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 발대식이 개최, 3개팀이 도전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김동연 총장과 지도교수들이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파란학기에는 ▲600cc 경주용 자동차 설계 및 제작 ▲수화를 통한 장애인 심리상담 ▲드론 설계 및 제작 ▲단편 영화 제작 및 해외 영화제 출품 ▲소규모 인디게임 제작 및 출시 ▲중고도서 거래플랫폼 개발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김동연 총장은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도록 하지 않는 것”이라며 “학생들 스스로 본인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한 도전에 용기 있게 나서라는 바람에서 파란학기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