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는 3일 낮은 신용등급으로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대신해 대출을 받아주고 수수료 등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임모(24)씨를 구속하고 김모(24)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문모(22)씨 등 8명의 재직증명서 등 서류를 허위로 작성, 대출업체 한 곳에서 모두 9천500만원을 대출받아주고 수수료 등 명목으로 2천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일당은 “돈이 필요하다”는 인터넷 글을 올린 피해자들에게 접근, “자신들이 (피해자 대신) 대출금을 상환하면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