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그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지난 5일 열렸다.
광명시는 이날 오전 광명동굴에서 양기대 시장, 나상성 시의장, 동굴 관람객들이 참석해 ‘동굴 속 꽃길을 거닐다’를 주제로 한 꽃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동굴 입구인 ‘바람길’에서 ‘웜홀광장’까지 100m 구간에서 LED 장미 및 카라꽃 등 1천 송이 꽃길을 거닐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웜홀광장 중앙에는 화려한 봄을 상징하는 LED 카라와 튤립, 새싹과 곤충, 광명동굴 캐릭터 은여우 ‘캉캉’과 더불어 버섯을 형상화한 토피어리 포토존이 조성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토피어리 상단부 천정에 LED 조명꽃 볼 30여개를 매달아 신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양기대 시장은 인사말에서 “광명동굴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동굴테마파크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좋은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며 “이로써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편의시설도 보강해 운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광명동굴에서는 지난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축제’, 올 1~2월에는 ‘동굴 속 얼음 빛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