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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범 하남시장 재소환… 13시간 검찰조사

李 시장, 뇌물수수혐의 부인
檢 “내주 초 영장 재청구 결정”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LPG)충전소 인허가비리에 연루된 이교범(64) 하남시장이 검찰에 재소환돼 13시간의 조사를 받았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4일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시장을 조사했다.

13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검찰은 이 시장이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관련 브로커인 부동산중개업자 신모(51)씨로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일시에 이 시장의 행적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조사 내내 “돈 받은 기억이 없다. 검찰이 특정한 그 날 신씨를 만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주 초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1월 말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8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제출된 증거에 비추어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검찰은 이 시장이 2011∼2014년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신씨로부터 변호사 선임비용 명목으로 2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한편, 이 시장은 특정 업자가 LPG충전소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업자 측에 유리한 정보를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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