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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시설농가 에너지절감 기술 현장평가 67%절감 효과입증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파주시의 한 국화 농가에서 시설원예 농가 난방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절감 기술의 현장평가를 가진 결과 약 67%의 에너지절감효과가 입증됐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에너지절감 사업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연구는 기존에 개별농가 단위로 단편적인 에너지절감 기술을 도입했던 것에서 나아가 에너지절감 효과가 높은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했다.

또 연구 현장은 지난해의 토마토농가(난방온도 12℃)보다 높은 18℃를 유지해야하는 국화농가로 바꾸고, 기존에 개발된 에너지절감 기술 중 효과가 좋은 지중저수열시스템과 다겹보온커튼의 복합 에너지절감 패키지 기술을 현장에 도입했다.

그 결과 10a 당 소비된 난방비는 123만4천47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벙커C유 온수난방+다겹보온커튼 방식의 374만880원에 비해 67%의 절감효과를 보인 것이다.

특히 영하 20℃가 넘는 파주의 추운 기온에서도 하우스 내부온도는 18℃를 충분히 유지했으며, 햇빛이 나는 낮 시간 동안 높아진 하우스의 온도를 팬코일을 통해 축열탱크에 저장, 창을 열지 않고도 하우스 내부온도가 3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장점도 확인됐다.

해당 농가는 여름철 하우스 온도가 40℃를 넘어서며 식물이 고온스트레스를 받아 온 문제도 해결돼 꽃의 색이 선명하고 품질 좋은 국화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난방비는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가운데 30~4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이번 연구결과를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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