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지난 11일 구급현장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관내 119 구급대원들의 사기 진작과 소통 강화를 위한 특별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원시 내 구급대원 30여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원활한 구급활동을 위해 새롭게 필요로 되는 정책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에 수원소방서 119 구급대 배경숙 대원은 사회적으로 우울증 환자 수 및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신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신질환자 응대요령 등 응급 정신 상담법 교육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지만 안전센터 유호석 대원은 폭력성이 짙은 신고자로 인해 위협을 느꼈던 현장 상황을 예로 들며 경찰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대원들도 개인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119 구급대원들의 격무와 현장에서 겪는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대원들이 제시한 좋은 의견들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