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부장검사를 사칭해 술과 성접대를 제공받고 돈까지 뜯어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부장검사를 사칭해 향응을 받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상습사기)로 최모(47)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2월29일 오후 8시30분쯤 수원 영통의 한 유흥주점에서 “검찰청 부장검사”라며 120만원 상당의 술과 성접대를 받고 현금 5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과 울산, 전북 등을 돌며 12차례에 걸쳐 술값과 현금 등 1천9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동종전과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아 지난해 11월 출소한 최씨는 출소 한 달 만에 또다시 이같은 범행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