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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방문의 해 붐업 확산 방안 제출하라”

수원시 관광과, 각 부서에 홍보전략 요구 공문 발송 ‘빈축’
외래관광객 유치 방안 등
‘시장 앞세운 업무강요’ 반발
“제 역할 못해” 비판도

수원시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담당부서인 관광과가 본청은 물론 구청 전 부서 등에 홍보전략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시가 전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작년 초 관광과를 신설한데다 TF팀까지 구성했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

1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관광과는 지난 14일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계획 시달’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각 부서와 4개 구청 등에 발송했다.

공문은 23일 열릴 예정인 ‘수원화성 방문의 해 추진상황 보고회’에 참석과 함께 그동안 각 부서에서 추진한 사업들에 대한 공유와 점검 등의 전달을 담고 있다.

관광과는 특히 보고회에 앞서 16일까지 기일을 엄수해 ‘화성방문의 해 붐업 확산 및 관심제고를 위한 참여방안’과 ‘700만 관광객 목표달성을 위한 외래관광객 유치 방안’ 등의 보고내용을 각 부서별로 무조건 2건 이상 제출하라고 요구, 각 부서의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공문에는 지난 8일 시장이 ‘축제분야 사업별 홍보전략 및 관광객 유치계획 점검’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 등도 들어 있어 사실상 ‘시장을 앞세운 업무강요’가 아니냐는 반발마저 일고 있다.

한 구청에 근무하는 A씨는 “관광과가 하는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며 “진작에 진행됐어야 할 일을 사업년도에 와서 부랴부랴 한다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사업을 하겠다는 것인지 안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 B씨는 “충남이나 제주, 강원과 달리 수원은 ‘한국 방문의 해’ 지역에도 선정되지 않아 인천공항에도 알림이 없다”며 “이런 것부터 우선 해결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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