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5.2℃
  • 맑음강릉 30.2℃
  • 구름조금서울 26.9℃
  • 맑음대전 25.0℃
  • 구름많음대구 26.8℃
  • 구름많음울산 24.6℃
  • 맑음광주 25.3℃
  • 흐림부산 23.8℃
  • 구름많음고창 25.1℃
  • 구름많음제주 27.9℃
  • 맑음강화 24.7℃
  • 맑음보은 23.7℃
  • 맑음금산 24.4℃
  • 구름많음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6.0℃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道 건설현장 ‘안전불감증’ 관리·감독 ‘겉핥기’ 도마

해마다 수천건 사고 발생
광교에서는 잇단 추락사
안전보건公 “점검습관화 절실”

경기도내 건설현장에서 해마다 수천여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수십여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원 광교신도시 일대 건설현장에서 잇따른 추락사고 발생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관할당국의 보여주기식 관리·감독이 사고를 부추기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24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등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도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지난 2014년 1천985명, 2015년 2천18명으로, 재해자 중 목숨을 잃는 근로자 또한 각각 38명과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3일 오전 9시42분쯤 수원 이의동 광교신도시 내 한 H공동주택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50대 남성이 2m 높이에서 추락,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날 오전 10시쯤에도 인근 D공동주택 공사현장 지상 1층에서 A(47)씨가 발을 헛딛어 5m 높이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허리부상을 당해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공동주택 시공사 관계자는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수백여명의 작업자들을 일일히 관리하기란 사실상 어려움이 많고, ‘아차사고’는 인부 실수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안타깝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2014년부터 산업현장 4대 필수 안전수칙 지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작업 전부터 안전점검을 습관화하는 문화조성이 절실하다”며 “대형사고 및 사고성 사망재해예방을 위한 산재예방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구 착용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재해자 발생 사업장은 주기적인 현장점검시 중점 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배너


COVER STORY